선생님 있잖아요 +

선생님, 선생님을 주제로 이렇게 글을 쓰는 일은 처음인 것 같네요
글 쓰는 일을 알게해준 사람이 선생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말이죠
선생님 비록 지금은 말이 자주 오가지는 않지만 잘 지내고 계신가요
이 글을 보지 못 하실 것을 알지만 그래도 이렇게 남겨서 제 안위를 자주 남기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조금 덜고 싶네요 아 이것도 다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거 기억하시나요? 글을 씀으로써 죄책감을 더는 법 말이에요 물론 그때 선생님께서 이 방법은 너무 이기적이라며 자주 쓰지는 말라고 하셨지만 선생님은 제 선생님이니까 써보는 거예요 이해하시죠? 선생님, 저한테 허구를 사실처럼 쓰는 법을 알려주셨잖아요
그래서 허구의 허상인 선생님을 사실처럼 쓰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