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25 ㅡ 아마 이 도시에서 유일히 적응 못한 낭만일 거야 +

전정이랑 만나서 밥 먹었다.

벚꽃갈비 갔는데 둘 다 위 줄어있어서 별로 많이 먹진 못했다. 맛있어서 행복했으니까 됐음. 사장님이 되게 낯이 익었는데 알고보니 벚꽃갈비 사장님이 스미스미트 사장님이셨더라. 스미스미트 치킨소스 사랑하능뎅. 번창하세용.

밥먹고 배불러서 노래불렀다.
Like a dream 노래방에서 처음 불러봤는데 재밌었다. 마지막에 삑사리 파티였지만.......
김간이 야행 갔다길래 우리도 택시타고 야행갔다.

너-무 행복했다. 야시장 특유의 분위기가 너무 좋았음. 중간에 어떤 귀여운 아이가 우리한테 수세미 장사하길래 저니정이 샀다. 너무 귀여워서 안 살 수 없었지만 난 못샀다. 현금 가져올 걸 오만번 생각했다.
부고 앞에 쭉 걷는데 예쁜 물건들을 완전 많이 팔아서 다 사버리고 싶었다. 마감할 때 쯤 가서 슬펐지만 다음 기회를 기약하기로 ㅠ.ㅠ


전정이랑 핀 오처넌씩 나눠서 샀당. 최고의 소비!


캘리그라피 하시는 분이 계셨다. 앞에서 ‘우왕...짱이다...’ 이러고 혼잣말 하는데 갑자기 둘이 가위바위보 해보라고 하셔서 했는데 내가 졌다. 이긴 전정한테 저런 예쁜 글씨 써서 그냥 주셨다. 부러워 죽을 뻔 했지만 어쩔 수 없쥥. 8.8

세 컷 만화


너무 처먹어서 배가 엄청 나왔길래 무서워서 집 가서 빡운동 했다. 평소엔 물 많이 마시는데 오늘은 속이 더부룩하고 어지러워서 많이 못 마셨음 ㅠ.ㅠ


그리고 미친 피피티 노동했다. 맘에 안 들지만 이미 폰트는 깨트리기 시작했고....... 바꾸기 귀찮아서 5시까지 만들었다.......... 카페인 오랜만에 섭취하니까 밤 새는건 거뜬했음. 대신 아직도 속이 울렁울렁울루엘라.... @.@


해가 뜨고 있네용. 이상 새벽 5시 21분에 쓰는 어제 오후부터 오늘 새벽까지의 일기였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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